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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s of Argentina,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 2022


Argentinian Wine Tasting 2022



남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넓은 영토만큼 석유, 천연가스, 리튬 등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남미 최고의 문화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탱고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이 풍부한 자원과 문화 가운데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단연 빛나는 존재이다. 전 세계 5위의 와인 생산량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에는 말벡과 토론테스를 필두로 다양한 지형으로부터 생산되는 여러 품종의 와인들이 있다. 한국의 와인 업계 관계자들에게도 가장 주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가 지난 5월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와인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시음회 현장

지난 5월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 3층 아트리움에서 ‘2022년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가 열렸다. 팬데믹으로 인해 2년만에 개최된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에서는 150명의 와인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시음회에는 18개의 와인 수입사가 참석해 각 부스별로 테이스팅을 진행했으며, 아르헨티나의 34개 와이너리에서 131종의 와인들을 선보였다. 한국의 와인 업계 관계자들에게 아르헨티나 와인 시음회가 크게 주목 받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수입사와 와인 소매점, 레스토랑 간의 네트워킹이 가능한 곳이라는 이유가 그 중 하나일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퀄리티 높은 와인들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하는 와인 업계 관계자들에게, 아르헨티나 와인은 좋은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전 세계 5위의 와인 생산량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이지만,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과 아르헨티나 자국 내 높은 와인 소비량 때문에 칠레에 비해서 국내에 덜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시음회 현장은 매우 귀중하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에는 말벡만 있는 게 아니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무한한 가능성

아르헨티나는 ‘천혜의 와인 보고(寶庫)’이다. 다양한 지형으로부터 생산되는 여러 품종들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퀄리티의 와인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르헨티나의 포도밭은 대부분 안데스산맥 아래쪽에 있다. 햇빛이 잘 들고 눈 녹은 물이 풍부해 관개가 가능하다. 이런 조건 덕분에 통통하고 색이 진한 와인이 생산되며, 매우 좋은 품질의 말벡이 만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까베르네 소비뇽, 보나르다, 시라, 까베르네 프랑, 피노 누아 그리고 향이 풍부한 화이트인 토론테스 역시 매우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준다. 이번 시음회에서도 말벡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블렌딩이 인상적이었고, 레드가 뛰어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화이트나 스파클링 역시 못지 않은 개성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꽃 향과 열대과일 아로마가 복합적인 토론테스의 다양한 변주 역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개인적으로는 ‘2021 KWC’에서 무려 13개의 상을 석권한 와이너리 ‘트라피체’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말벡과 까베르네 프랑의 인상적인 조화를 보여주는 ‘이스까이’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샤르도네를 베이스로 세미용과 말벡을 블렌딩한 ‘트라피체 스파클링 엑스트라 브뤼’ 역시 매우 신선하고 훌륭했다. 샤르도네 특유의 사과, 파인애플 아로마가 기분 좋게 시작을 알리며 우아한 버블을 느끼게 하면서도, 말벡이 블렌딩 되어 무게감을 더해주었다. 스페인의 까바를 뛰어넘을만한 가성비 좋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좋은 음식 매칭 역시 기대되는 와인이었다. 또한 ‘2021 KW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파스칼 토소의 샤르도네, 까베르네 소비뇽, 시라가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수상 당시에는 미수입 와인이었지만 현재는 아르헨티나 전문 와인 수입사 ‘까사 데 멘도사’에서 파스칼 토소의 와인들을 수입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와인산지인 멘도사는 그 안에서도 세부마다 고도의 차이, 돌의 양, 바람의 방향이 다르다. 이런 다양한 떼루아가 빚어내는 와인들에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개성이 있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이런 다양한 개성과 가능성을 가진 아르헨티나 와인의 지평이 더욱 넓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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