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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italy 브리콜로 회장 인터뷰

Vinitaly 브리콜로 회장 인터뷰 


                       - 빈이탈리2023 서울 로드쇼에서


 


지역별 품종이 대부분 토착 품종인 이탈리아, 그래서 이탈리아 와인은 개성과 다양성의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빈이탈리(Vinitaly)는 이토록 다양하고 풍부한 와인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하며 로드쇼를 진행한다. 

2022년에 빈이탈리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페데리코 브리콜로(Federico Bricolo)씨는 아시아 로드쇼 투어의 최종 목적지인 한국을 찾았다. 


 신승우 사진 및 자료제공 빈이탈리, 이탈리아 무역관

 



전 세계적으로 꽤 많은 대형 와인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와인 애호가로서 아무리 욕심이 나더라도 매번 참석하진 못한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와인에 관한 이해를 넓힐 목적이 분명하다면, 자신의 출장 계획표에 빼놓지 말아야 할 이벤트가 있다. 

바로 빈이탈리(Vinitaly)이다. 1967년부터 시작되었으니 빈이탈리는 벌써 50년 이상 이탈리아 와인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해온 셈이다. 

빈이탈리는 유명 생산자들은 물론이고, 소규모 부티크 와인메이커들이 와인을 소개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자신들의 빈이탈리를 여타 국제 행사들과 차별화 시키려는 의지 때문이다. 토착 품종의 개성을 아낌없이 드러내 보이는 실력 있는 와이너리라면, 그 규모에 상관없이 대중에게 더 노출시키려고 노력한다. 

결국 “이탈리아 와인만의 독특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행사, 그것이 브리콜로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할 수 있었던 빈이탈리의 매력이다. 

그리고 이것이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의 참석자들을 끌어들이는 이유이다.


 





빈이탈리의 브리콜로 회장의 인터뷰를 요약했다. 


Q) 빈이탈리(Vinitaly)에 있어서,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이번 로드쇼의 초점은 무엇인가?


A) 이탈리아 와인 수출의 규모로 보면, 우리에게 한국은 세계 18위의 시장이다. 

그런데 최근 2년간(2019~2021)의 수출량을 보면, 다른 나라들과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과거에 비해 123%나 성장했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우리는 특히 성장 가능성이란 측면에서 한국의 와인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와인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이탈리아 와인의 개성”이라는 매력에 빠져 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래서 오늘 진행하는 로드쇼에서는 이탈리아 와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한국 음식과 조화를 이루며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 참가자들에게 경험시켜 주려는 것이 큰 목적이다. 




Q) 교통부 차관, 반마피아 위원회, 유럽 안보 협력 대표단, 카를로 공항 이사회 등 아주 다양한 방면에서 쌓은 이력서를 미리 받아보았다. 반면, 빈이탈리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운영하는 베로나 피에르(Veroma fiere)의 회장으로 이번엔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총책임자가 되었다. 참가자들로부터 더 큰 명성을 얻기 위해 빈이탈리아에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것이 있는가?


A) 일단 행사의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다. 작년에도 이탈리아 전역에서 4,000여 생산자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작년까지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출장이 자유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B to B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수는 총 88,000명이었다. 그 중 139개국에서 방문한 해외 바이어가 25,000명이었다. 

올해엔 이런 국가간 이동 제약 환경이 확연히 나아졌기 때문에, 해외 참가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와인 시음과 함께 와인 교육 프로그램들도 많이 준비했다. 마스터 클래스, VIA(Vinitaly International Academy)인증 과정, 와인과 음식 페어링, 젊은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Vinitaly4Youth)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금년에는 품질 면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 BIO와인, 그리고 소규모이지만 실력 있는 와이너리의 와인들이 이탈리아 와인의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다. 




Q) 프랑스의 빈엑스포와 독일의 프로바인은 한국에서 많은 수입사들이 방문하는 행사이다. 이들과 비교될 수 있을 만한 큰 규모의 영향력 있는 행사가 빈이탈리(Vinitaly)일텐데, 참가를 고민하고 있는 한국의 와인 수입사 대표의 입장에서 올해에 빈이탈리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 달라.


A) 올해 빈이탈리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빈이탈리가 개최되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로나(Verona)는 숨막힐 듯 아름다운 지역이다. 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 

빈이탈리(Vinitaly)가 진행되기 직전까지 안테프리마(Anteprima)행사가 열린다. 

안테프리마는 “미리 맛보기(Preview Tasting)”라는 의미인데, 생산자들이 자신들의 최신 빈티지를 와인 업계 관계자와 언론에 선보이는 기간을 말한다. 

바로 그 맛이 빈이탈리에서 그대로 선보여진다. 즉, 갓 익은 와인을 맛보기에 가장 좋은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이탈리아 와인의 새로운 변화, 저력, 가치를 여과 없이 직접 평가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것이다. 

또한 빈이탈리의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지역 특산 음식들과 함께 그 지역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음식 박람회(Sol&Agrifood)를 통해서 와인을 더 돋보이게 해 줄 맞춤 음식을 찾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가로수길의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로드쇼는 브리콜로 씨와의 인터뷰 직후 이루어졌다. 

페데리코 파일라(Federico Failla)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무역관장이 함께 참여했다. 





주제는 “이탈리아 와인과 한국 음식과의 조화”다. 

빈이탈리 행사 현장에서도 음식 박람회(Sol&Agrifood)와 연계를 중요시하는 이유가,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을 이용한 홍보로 시너지를 꾀하기 위함이다. 

이날도 음식의 맛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와인들로 치밀하게 준비한 덕분일까? 

피자와 파스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과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단짝이 바로 이탈리아 와인이라는 주장은 아주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4월이 되면 이탈리아의 베로나는 와인으로 물든다. 

빈이탈리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열리는 BtoB행사이지만, 일반 소비자들도 이 거대한 와인 축제에 함께 할 수 있다. 

빈이탈리에서 선보여지는 와인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와인 러버(Wine Lover)’행사가 베로나 중심지에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직업적으로든 혹은 와인을 좋아하는 관광객으로든 4월에 이탈리아 베로나를 찾을 이유는 충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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